'11월 집단면역'이라는 목표까지 8개월간의 대장정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부터 전국 1,915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요.
높은 접종률만큼이나 중요한 건 안전한 접종이겠죠.
유의 사항을 접종 전과 접종 당일, 그리고 접종 후로 나눠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접종을 앞두고 있다면 일상적인 면역을 떨어뜨리는 행위는 피하는 게 좋겠죠.
과도한 음주나 운동이 여기에 해당하는데요.
전문가 조언 듣고 오시죠.
[유병욱 / 순천향대 가정의학과 교수 : 과도한 음주라든지 또는 우리가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면역형성에 있어서 약간 장애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 전 일주일 또는 2주 전에는 과도한 음주라든지 근육운동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접종 하루 전에는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물론 최상의 컨디션일 때 주사를 맞는 게 가장 좋겠지만 가벼운 감기 증상 정도라면 백신 접종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고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급성 병증이 있다면 당국과 조율해 접종 일정을 연기하는 게 좋습니다.
그럼 접종 당일에는 어떤 주의가 필요할까요?
먼저 접종에 앞서 예진표를 작성하게 되는데요.
14일 이내 다른 백신을 맞은 적이 있는지, 이전에 예방주사를 맞았을 때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는지 등과 관련해 응답을 하게 됩니다.
코로나 19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만큼 사실대로 꼼꼼히 표시를 해야겠죠.
의사와 상담을 거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예방 접종을 하게 됩니다.
접종 후에는 혹시 모를 중증 알레르기 반응에 대비해 15분~30분 정도 분리돼 있는 관찰실에서 대기를 해야 하고요.
별 이상이 없으면 귀가 조치가 취해집니다.
귀가한 뒤에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당일에는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과도한 활동이나 음주, 사우나는 피하는 게 좋고요.
접종 뒤 일주일은 헌혈도 하면 안 됩니다.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자신의 몸 상태를 예의주시할 필요도 있습니다.
독감백신과 같이 주사 맞은 부위의 통증이나 부어오름, 오한·발열 등 경미한 반응은 충분히 있을 수 있고 보통은 수일 내에 사라집니다.
다만 39도 이상 고열이나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이상 증상과 대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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